특혜 및 특정인 압력 시비

고대 축산단지 조성과정에서 사업진척도에 따라 융자금이 지원되지 않고 융자금이 먼저 지원된데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가 석문의 초락단지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및 특정인에 의한 압력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당진군 산림축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기천 의원은 “축산진흥기금 71억5천7백만원이 소요된 고대 축산단지는 현재 3명의 이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 2~3억원에 불과한데다 이 마저도 담보로 잡혀 있다”며 조성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석문 초락도리 축산단지의 공시지가가 지난 98년 평당 4천5백원인데 비해 고대 당진포리 축산단지는 같은 해 9천340원이었으며 최근에는 석문 초락도리는 5천350원, 고대 당진포리는 2만6천4백원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또한 “일반적인 사업의 경우 융자금은 사업 진척에 따라 집행되는데 고대단지의 경우 융자금이 먼저 집행됐다”며 “특정인의 압력 때문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송석오 과장은 “축산단지 조성의 원 목적은 환경문제 때문에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시 부지를 확보하고 희망자를 물색했으나 경험없는 농가들이 뛰어들었다가 부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시지가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생산 시설물이 있을 경우 높게 나타난다”며 “축산단지 조성은 96년으로 발령 이전이기 때문에 특정인에 의한 압력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사 24명이 3명으로 줄었는데 남은 사람들 모두 착실한 사람으로 더 이상 일이 잘못돼 형사처벌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