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던 19일 밤 8시50분 민주당 지구당사는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당직자들이 모여 앉아 TV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었다.
오랜 선거운동의 피로도 잊은 듯 한쪽에서는 축배를 들며 승리를 자축했고 또 한쪽에서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송영진 의원은 중앙당의 긴급호출로 이미 서울로 향한 후였다.
선거운동 기간내내 당진군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던 송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 우선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하라고 군민들이 많은 표를 준 것 같다. 이러한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나라를 위한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 이번 대선승리 예측했나?
= 예측하지 못했다. 다만 바른 길로 가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 승리의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
= 물론 노무현 후보의 표도 많았겠지만 내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갔기 때문에 군민들이 표를 준 것 같다.
- 선거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대세가 이회창이라면서 지역의 유수한 기업인들이 상대 후보측에 붙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운동을 했던 부분이었다. 또한 선거자금이 열악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직접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심으로 호소하고 독려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 정몽준 의원이 투표일 바로 직전 지지를 철회했는데
= 정 의원의 지지철회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더 큰 표차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고 배부르고 어렵지 않게 하는게 근본이다. 한나라당은 IMF사태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고 비방만을 앞세웠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다. 앞으로 군민을 경제적으로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