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새마을여인상 수상한 강유덕 면천새마을부녀회장
활력 찾아준 새마을 활동 “마음이 넉넉해요”
지난 16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6회 도의새마을여인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은 강유덕(57)면천면 새마을 부녀회장은 수상의 영광을 함께 활동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돌렸다. 집에서 묵묵히 지지해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울에서 살다 남편의 사업 때문에 당진에 온 지 10년이 되어간다는 강 회장. 한때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우울한 나날을 보냈었다고.
“남편이 일을 하러 나가면 혼자 집에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업까지 어려워지고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몸도 마음도 지쳐 갔어요. 그러다가 부녀회 활동을 권유받아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활동한 지 얼마 안 돼 부녀회장 공석이 생겼는데 얼떨결에 회장을 맡은 후로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답니다.”
부녀회 활동 초부터 회장을 맡아 갑자기 많은 일이 주어졌지만 힘들기 보단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처음에 남편은 새마을 일을 못마땅해 했어요.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져 집을 비우는 게 불만이었던지 많이 싸웠죠. 그래도 지금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랍니다. 새마을활동을 맘 편히 할 수 있게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남편한테 너무 고마워요.”
강 회장은 이번 시상식 전에 진행된 사례발표에 참가한 후 느낀 것이 있다고 전했다.
“16명의 충남도 새마을지도자의 활동사례가 소개되는 자리였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은 예산 분은 저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깊은 일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이외에도 다른 분들의 사례를 들으며 대단하다는 생각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강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이어오던 이주여성 지원 사업과 결손 가정 아이들을 돕는 일에 전념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2002년 송학2리 새마을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활동을 하면서 저탄소녹색생활화운동,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나눔 바이러스 릴레이,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희망 저금통 수거, 태안 기름유출 무료급식봉사 등 그동안의 지역사회 봉사 공적을 인정받아 도의 새마을 여인상 본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