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직장협, “사실에 근거않고 전 공무원 매도”

담당기자, “명확한 사실 바탕, 전 공무원 지칭한 적 없다”

지난 5일과 8일 각각 게재된 충청매일과 충청일보의 ‘공무원 기강해이’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기자와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기사 내용 중 문제가 된 5가지 부분에 대해 확인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전체 공무원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문제가 된 기사에서 우선 제목을 ‘당진군 공무원 기강해이’로 뽑아 독자로 하여금 당진군 전체 공무원의 기강이 해이된 것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기사내용 중 ‘공직자 기강해이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라는 과장된 표현을 통해 독자와 주민을 불안과 걱정으로 몰아 가고 있으며 ‘출장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기 일쑤’라는 표현으로 출장을 핑계삼아 자리를 비우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기사에서 ‘전자오락.., 다방 여종업원... 티켓’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대다수 공무원이 그런 것처럼 일반화시켜 의도적으로 전체 공무원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지난 10월에 있었던 충남도 종합감사결과 타 시·군에 비해 지적건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관련 예산 낭비’, ‘특정업체와의 연계설’, ‘무더기 적발’ 등의 용어를 사용해 군 전체 공무원들의 품위를 훼손시키고 사기를 저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충청매일의 하동길 기자는 기사내용이 모두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으며 전체 공무원을 지칭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 기자는 “청내 각 실과에 다녀보면 비어있는 자리가 상당수 눈에 띄지만 정식으로 출장명세서를 작성해 제출한 경우는 거의 없고 컴퓨터로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공무원을 찾아보기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공무원이 만취상태에서 품위를 훼손하거나 성희롱으로 사법처리된 사실은 경찰조사 등에서 밝혀진 사실이며 현 군수의 총선 출마설과 함께 친 군수 성향의 공직자들 마저 공무에 태만하다는 지적은 공직사회 내에서 제기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하 기자는 “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지적을 당하고 관련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은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 기자는 “김낙성 군수가 지난 15일 당진읍의 모 노래방에서 다방 여종업원과 자리를 함께 한 사실에 대해 분명한 제보가 있었다”며 “당시 자리에 함께 한 다방 여종업원에게서 진술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당사자 모두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당분간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