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분리지정에 관한 최종결론이 오는 26일 예정된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유정석 해양수산부 차관)에서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평택주민 1천여명은 서울 해양수산부 앞에서 평택항 분리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호식 해양수산부 장관은 평택주민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양 시·군의 의견을 듣고 분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지난달 27일 당진군민들의 상경시위시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분리문제는 양 시·군의 합의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당진항 분리지정과 지역항만제 등을 주요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날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결론이 내려진다면 곧바로 시행령 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 대비해 논리개발과 함께 관련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김낙성 당진군수와 김선기 평택시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논리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두 자치단체 모두 해양수산부의 ‘지역항만제’ 도입방안을 반대하고 있어 합의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군 기획감사실의 김덕주 기획담당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 대비해 자료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