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발전방향은 문화·관광도시
간척지 친환경농업지역 조성 희망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경제 성장보다는 좋은 환경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맑고 푸른 당진21 추진협의회(대표회장 이상욱)’가 지난해 11월20일부터 같은 해 12월10일까지 군민 318명을 대상으로 한 ‘당진군 군민의식과 삶의 질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당진군의 발전방향을 묻는 설문에 조사 대상자의 41.82%가 문화·관광도시라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원도시가 19.18%로 나타났고 농업지역이 13.21%, 공업지역이 12.26%, 교육도시가 10.69%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60대 이상의 나이에서만 농업지역을 약간 더 선호하고 있었다.
지난 산업화시기에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공업화를 지역발전과 동일시했으나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에는 주 5일 근무와 여가시간 활용, 쾌적한 환경 등의 이유로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관광산업을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꼽았다.
간척지 개발 시의 활용방법에 대한 설문문항에는 조사 대상자의 37%가 친환경농업지역으로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간척지 일부는 공단, 일부는 농업지역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34.9%, 방조제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12.58%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업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은 11.32%에 불과했다.
일부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간척지를 공업단지보다는 농업지역으로 개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50~60대보다도 오히려 2·3차 산업의 비율이 높은 20~30대에서 간척지를 공단보다는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의외로 젊은층에서 환경과 농업을 중요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당진군에 설치해야 할 여가시설로는 조사 대상자의 33.65%가 공원을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생활체육시설 23.27%, 공연시설 12.58%, 사회교육시설 7.55%, 박물관 5.66%, 경로시설 5.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탁 트여진 공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맡아 분석한 신성대학의 최정영 교수는 요약 및 결론에서 “당진군의 주민들은 개발보다는 좋은 환경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반면 인식에 비해 실천은 따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동기부여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 ‘맑고 푸른 당진21’의 의제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