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 생산재개를 위해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인 면천두견주 제조장.
▲ 3월 중 생산재개를 위해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인 면천두견주 제조장.

【면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널리 알려졌으나 그동안 생산이 중단돼 지역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면천두견주의 생산이 이달 중에 재개될 전망이다.

1998년 부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돼 있던 면천두견주 제조장을 지난해 10월에 인수한 이병춘씨 등 3명의 인수자들은 두견주 생산을 위해 최근 주류제조 면허를 획득했으며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막바지 점검작업에 한창이다.

두견주제조장이 재가동돼 3월 중에 생산될 술은 ‘아미산 면천 두견주’로 상표를 등록했으며 13도의 낮은 도수로 생산돼 진달래 축제를 즈음해 시판될 예정이며 두견주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두견주 제조장 인수자 이씨는 “무형문화재 기능전수자가 참여하지 않아 무형문화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는 없으나 두견주로는 상표등록이 가능해 ‘아미산 면천두견주’로 상표등록을 마쳤다”며 “초기부터 두견주 생산을 담당하던 공장장 송화석씨가 재가동되는 공장의 제조과정을 맡고 있어 품질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연구원 2명을 확보하고 실험 기자재도 준비했으며 두견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진달래 꽃 수매와 찹쌀 계약재배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실 운영을 통해 홍삼, 오가피, 버섯, 감초 등을 이용한 고급화된 기능성 건강술도 개발해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혀 최근의 소비추세에 맞게 생산 품목을 다양화할 뜻을 내비쳤다.

부도로 4년이 넘게 생산이 중단됐던 두견주 제조장이 새 주인을 맞아 주류제조 면허와 상표등록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어 당진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면천두견주’가 조만간 다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무형문화재 기능전수자가 참여하지 않아 민속주가 아닌 약주로 생산됨에 따라 앞으로 생산될 두견주가 초창기 국가지정 3대 민속주 시절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진 기자 jj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