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소소리에 사는 김성심씨는 시장에 다녀오는 길에 칼을 빼 들었다.
합덕산업고등학교 담장 밑에 파릇파릇하게 돋아난 쑥이 ‘어서 캐가슈~’라며 김씨를 유혹했기 때문이다.
“배 넣어서 무쳐 먹어도 맛있고요. 붙임가루 발라서 튀겨먹기도 좋고 죽을 쑤어 먹어도 맛있어요.”
싱싱한 봄나물 무침을 맛있게 먹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김씨는 쑥을 다듬고 있다. 봄이면 쑥이나 냉이 같은 나물을 캐러 자주 나온다는 김씨는 오늘 저녁 밥상에 쑥 겉절이를 올릴 생각이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