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합덕】 당진군이 현지 안정화 방식으로 비위생매립장을 정비하기로 결정하고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주민들이 굴착 이전을 요구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과 23일 당진읍 대덕1·2리와 합덕읍 회태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당진군은 침출수 유출방지를 위해 매립장 둘레에 연암층까지 차수벽을 설치하고 우수유입 방지를 위해 상부에 최종복토층을 설치하며 정비가 끝난 상부토지에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현지 안정화 방식의 정비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이 당진군의 현지 안정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굴착이전을 요구하며 반발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은 굴착이전 방식이 환경오염을 더 악화시키고 막대한 비용이 소모될 뿐 아니라 군내 17개 비위생매립장을 모두 이전하려면 가곡리 위생매립장으로 부족해 새로 위생매립장을 건설해야 한다며 현지 안정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권석원 환경보호과장은 “2년동안의 검토 끝에 결정한 현실적 대안인 현지 안정화 방식을 반대하면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자세한 설명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은 매립이 완료된 지난 2000년 5월 이후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2001년 국고보조금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중간보고와 자문회의를 거쳐 내용을 보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