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대건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한서대학교 합덕교육원장

합덕 지역경제 ‘바로 내’가 일으켜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옛말이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우리들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물질의 풍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한다.

우리 지역경제를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 염려하고 걱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간파할 대 무슨 일이건 해결방안도 있다.

합덕 지역경제를 예전처럼 다시 일으킬 수는 없는가.

합덕인구가 자꾸만 줄어든다.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물론 당진·신평쪽으로 사업을 따라 이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근지역에 주거지를 옮겨놓고 경제활동은 합덕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다.

경제논리는 역시 전문가가 잘 알겠지만 그러나 내가 주장하고 싶은 몇가지는 첫째, 아주 작은 물건이라도 가장 가까운 이웃의 것을 이용하자. 담배 한갑, 소주 한병, 목욕 한번을 하더라도 우리 지역경제를 생각할 때다. 이것은 비단 상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할 우리 지역민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하나로 똘똘 뭉치지 않으면 우리 모두 되살아나기 힘들다.

둘째, 어떤 단체나 대표자 또는 소수의 사람들이 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합덕을 사랑하게 될 때 이 지역경제의 부활은 가능해지는 것이다.

세째, 이기적인 우리들의 마음이 변해야 된다.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과 내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업과 일이 잘 안되는 형제들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과 어려움을 나눌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나만 잘살면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 같지만 이웃이 잘 되고 잘 살아야 나도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경제의 논리속엔 사회적·윤리적 양심과 도덕성까지 동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나 자신부터 건전하고 바른 마음을 갖는 것이 이 지역사회를 위하는 길이다. 우리 모두 건전한 경제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맛나는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