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대호지】 올해와 내년도 합병대상 농협으로 통보된 정미농협(조합장 정장환)과 대호지농협(조합장 고성룡)의 합병안이 철회됐다.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합병 세부추진 계획안이 발표된 지난 4월24일 이후 합병대상으로 통보된 정미농협과 대호지농협은 조합의 손익이나 경영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규모만을 기준으로 한 일방적인 선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정미농협 정장환 조합장과 대호지농협 고성룡 조합장이 충남도내 합병대상 농협 50여명의 조합장과 함께 농협 충남본부를 방문해 합병대상 선정의 부당성을 항의하고 합병대상 통보문을 반납했다.
고성룡 조합장은 “농협 충남본부 방문시 농협중앙회 상무가 참석해 통보된 합병대상 문서를 백지화하기로 하고 중앙회의 일방적인 선정기준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합병대상 농협의 반발이 확산되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비상 경영위원회를 열고 자율합병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조합합병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농협 합병 추진 논란은 일단락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24일 지역농협 합병 계획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193개 농협에 대해 합병을 완료하고 나머지 205개 농협에 대해서는 합병 추진대상 농협으로 예고해 내년까지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