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해마다 돼지를 사육하는 인근 농장의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거산리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신평면 거산리 신세대아파트 주민들은 매년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무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해 왔으나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왔다.

매년 반복되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악취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13일 당진군 환경보호과에서 해당 부곡농장에 악취 개선명령을 내렸다.

당진군의 개선명령에 대해 부곡농장은 5월30일 제출한 개선 계획서를 통해 7월19일까지 사료에 탈취제를 기준량보다 10배 이상 투여하는 등의 조치로 악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7월19일까지 개선 조치를 이행하고 난 후 악취도 검사에서 다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농장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의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보호과 김홍수 청소행정 담당은 “현재 악취관련 민원은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해 다루고 있는데 개선을 강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민원해결에 어려움이 많다”며 “입법논의가 진행돼다 중단된 악취방지법이 제정될 경우 악취로 인한 민원해결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장주가 악취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농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매년 반복되던 거산리 악취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