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이어 정말로 꽤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장마 시작은 예년과 비슷하나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장마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긴장한채 재해대책 상황관리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 엄청난 양의 집중호우로 인해 주민들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은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군 역시 ’98년 수해의 엄청난 재앙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수해를 당하면서 주민들의 수해대비 참여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수해복구공사를 시행하면서 우리군의 지역개발이 20여년 앞당겨진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수해발생 직후부터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모든 정성과 노력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쏟아왔고, 올해 역시 또다시 수해가 발생한다면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수해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수해로 인한 복구공사도 하루빨리 지역주민들이 수해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한 결과 장마가 시작되기전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특히 원당택지개발지구,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 등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은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시공을 위해 수시로 성실시공기획단과 합동으로 시공자문과 견실시공 및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해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시공사에 수방자재확보, 법면 및 배수로 정비등을 조속히 실시하도록 촉구하여 사전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장마를 맞았다.

그리고 각 읍·면에 금년도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수방자재를 충분히 확보·비축하였으며 수해발생시 응급복구 작업에 원활을 기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장비의 무상지원을 동의 받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수해에 대비하고 있다.

이같이 수해대비에 최선을 다함으로서 수해에 대한 주민의 불안이 해소되고 군정에 대한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가 확산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재난시 “불탄 것을 구하고 물에 빠진 것을 건져내기를 마치 내가 불에 타고 물에 빠진듯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또한 “뚝을 쌓고 방죽을 만들어 수해를 막고 수리(水利)를 일으키는 것은 두가지 이익을 얻는 법”이라고도 했다.

아무리 되뇌어 생각해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귀한 금언이다.

이미 장마에 들어선 지금 더 이상 늦기전에 공공시설물은 물론 사유시설물에 대하여도 철저한 대비가 더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절박함 속에 재해업무를 총괄하는 한 사람으로서 피해가 발생하기전 만반의 대비를 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할 것이며, 수해가 발생되면 모든 군인과 공무원이 하나되어 함께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고자 한다.

아직까지도 다수의 군민들이 수해대비는 관에서 하는 것이며 피해가 생기면 복구비를 지원받아 복구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해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금년 역시 수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당진천 범람 위험시 지역주민들과 합심하여 모래자루로 제방을 쌓아 피해를 막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이미 장마가 시작된 지금 당진군재해대책본부장(당진군수)이 직접 재해취약시설인 당진시가지 배수펌프장과 부곡·신석·신리 농경지 배수펌프장의 기계·전기시설을 가동하여 점검하고 원당택지개발지구,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등 대규모 토공 사업장에 대한 토사유실 방지시설을 살펴보면서 관계자들에게 수해피해 예방을 당부한 사항이 꼭 실현되고 수해없는 당진을 만들기 위해 수해사전대비에 우리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주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