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문서로 약속할 때까지 반대운동 계속”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 담당자의 시멘트부두 서부두 전환배치 취소발언(본보 481호)에도 불구하고 당진군개발위원회(위원장 이길조)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시멘트부두 건설 반대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개발위원회는 9월 들어 군내 전역에 106개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순성을 시작으로 송산과 신평, 송악 등 각 읍·면 지역에 대한 순회 설명회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의 담당공무원이 지난 8월27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시멘트부두의 서부두 전환배치를 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동부두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개발위원회는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부두 건설 반대운동의 실무를 맡고 있는 구성모 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은 “해양수산부에 아직 정식으로 확인을 하진 않았지만 시멘트부두의 서부두 전환배치를 취소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 부위원장은 “이전에도 해수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당진항 지정이 타당성이 있다고 결정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공동항명의 사용을 제안하고도 당진군이 막상 받아들이자 도계분쟁 소송의 취하를 다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개발위원회는 군내 전역에 게시한 106개의 현수막 외에도 각 사회단체의 후원을 받아 추가로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읍·면 순회 설명회에서 시멘트부두의 서부두 전환배치에 대한 반대입장과 함께 당진항 지정, 도계분쟁에 대한 현황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추석 전까지 4개 읍·면에 대한 순회설명회를 갖고 이후 8개 읍·면에 대한 설명회를 마칠 예정이다.
개발위원회는 “해수부가 정식 문서로 서부두에 시멘트부두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반대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당진 측의 시멘트부두 서부두 건설 반대활동에 대해 평택의 시멘트부두 반대 대책위는 “평택항 해역은 서풍이 불기 때문에 시멘트부두가 동부두에 건설되면 분진이 포승면 전체를 덮을 수 있다”며 서부두 건설의 타당성을 다시 한번 주장하면서 강력한 대응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