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완전혼합사료(TMR)로 사슴을 사육한 결과 사료비와 노동력이 절감되는 등 생산성이 향상돼 양록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는 지난 3일 고대면 당진포리 김영철씨의 농가에서 양록농가와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야초 이용 사슴사육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시범농가인 김영철씨가 800만원의 사업비로 사료배합기 등을 설치하고 사슴 51마리에 TMR을 급여한 결과 마리당 사료비가 667원에서 328원으로 49.2% 감소됐으며 1일 1회 급여로 노동력을 줄이는 등 생산성이 10%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됐다.

그러나 여름철 TMR의 변질 위험과 잦은 배합비 작성, 조사료 확보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나타나 앞으로 여름철에는 급여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한 사료분석 의뢰 및 배합비 작성, 사료작물 확대 재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에 기반해 앞으로 각종 농업 부산물과 산야초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TMR 시스템을 보급하고 주산지에 TMR 공동배합소를 설치해 양록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