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 2학년 권선미

드넓은 허허벌판, 흙먼지가 눈앞을 가리워 날리는 곳에서, 피비린내가 나는 전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이 있었다. 우리 나라에는 곤경에 빠진 조국을 아름다운 희생으로 어려움에서 건져낸 순국 선열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 많은 순국선열들 중에서도 숭고한 정신이 깃든 조국애로 후손의 귀감이 된 훌륭한 분이 있다. 그 분은 바로 남이흥 장군이시다.

충장공 남이흥 장군은 정묘호란때 평안도 안주에서 나라를 지키려 결사항전하다 순국하셨다고 한다.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우리 민족의 이 강산, 이 하늘 아래에 울짱을 박고 뿌리를 내린지 어언 반만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것은 우리 가슴 속에 또 우리 혈맥 속에서 결코 잠들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 고장인 당진군 대호지면 도이리에서는 매 년 남이흥 장군의 충절과 고귀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나도 그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석하곤 한다. 그 행사에서 남이흥 장군의 유품들을 고스란히 간직해 놓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남이흥 장군의 호국정신과 조국애를 본받을 수 있다. 남이흥 장군이 느꼈을 법한 뼈저리는 아픔을 매 년마다 한 번씩은 꼭 느낄 수 있어서 영광스럽기도 하고, 남이흥 장군의 훌륭한 업적에 대해 공부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기도 했다. 이 행사를 통해 갖게 되는 시간들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 즉 남이흥 장군의 높은 뜻과 애국정신을 길이 기리기 위함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이 수많은 전쟁과 역경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고 또 국가를 보존하여 찬란한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밑바탕은 바로 남이흥 장군과 같은 애국지사들의 호국정신과 희생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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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흥 장군은 자신의 목숨이 가치가 없어서 버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명의 가치는 천하보다 귀한 것인데, 그저 애국애족정신으로 자신의 몸을 자신의 마음을 헌신했던 것이다. 남이흥 장군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해 갔다. 그래서 나는 남이흥 장군과 같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을 존경한다. 우리 눈앞에 밤마다 영롱하게 광채를 뽐내는 무수한 별들이 있다면, 우리의 마음 안에는 영원토록 빛나는 영원한 지도자의 한 분으로 남이흥 장군이 살아 숨쉬고 계실 것이다. 그 분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소중히 여기고 가꾸며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당연한 도리요, 의무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역사 속에 숨어있는 애국선열들의 정신과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지는 못한다. 하지만 나는 그 뼈저리는 아픔을 그 고통을 느껴보고 싶다. 그 분들이 자신의 한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살리고자 했던 그 마음을 말이다. 그리고 더없이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 땅에서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겠다. 조국과 민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추모와 감사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경건하게 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