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회장 박광래)는 지난 14일 밑반찬을 손수 준비해 라면, 빵 등과 함께 각 읍·면의 무의탁 노인 150명에게 전달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무의탁 노인 가정에 밑반찬을 공급해 온 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는 이날을 위해 회원 70여명이 전날인 13일부터 배추 200포기와 조기 14상자, 돼지고기 150근 등 찬거리를 손질해 놓고 봉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오전부터 정성 들여 버무린 배추김치, 그리고 돼지고기를 맛깔스럽게 잰 장조림, 싱싱한 조기 등으로 푸짐하게 차린 밑반찬은 점심때를 맞춰 봉사차량 20대로 무의탁 노인 가정에 신속하게 전해졌다.

특히 이날 ‘고려당 당진점’에서는 매달 첫째주 화요일의 수익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자체행사의 일환으로 시가 200만원 상당의 라면 150상자를 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에 기부했다.

또한 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의 이 같은 밑반찬 봉사에 ‘고려당 당진점’과 시장 내 ‘앙베르베이커리’, 합덕 ‘터미날베이커리’, 송산 ‘빵굽는 집’, 신평 ‘브레드바스켓’ 제과점 5곳에서 3년째 빵 300개를 지원해 보이지 않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밑반찬 봉사가 지금처럼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노인분이 계셨지만, 지금은 젊어서 신랑이 속썩이던 얘기며 소소한 일상들을 터울 없이 나누며 지낸다”고 말했다. “세월이 흐르니 그분들 중에 더러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다”며 “살아 계실 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지난 9월2일 ‘여성자원활동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된 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는 1991년 설립돼 활동을 시작, ’96년부터 도시락 봉사, ’97년부터 밑반찬 봉사와 더불어 목욕·이미용 봉사, 노인위안잔치, 들꽃어린이집 위탁운영, 공동모금행사 등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당진군자원활동봉사회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다음 번 일정 등을 협의하고 활동을 점검,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