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예수향기교회 소속의 여리고 밑반찬 봉사단은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전하는 봉사단이다. 총 3명의 주부 성도들로 구성된 여리고 봉사단은 일주일에 네 차례 밑반찬을 만들며 이들은 모두 자비로 밑반찬 재료를 구입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자비로 재료비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어 한 때는 만두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봉사를 했으며, 현재는 발로 뛰어 다니며 건강음료로 팔아 수익금을 마련하고 있다.

밑반찬 봉사를 하는 여리고 봉사단은 애초에 밑반찬이 아닌 도배 봉사로 시작했다. 15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도배가 필요한 이웃들의 집을 방문해 청소부터 도배까지 도왔다. 최영주 씨는 “도배와 청소를 하러 다니던 그 때는 몸은 고됐어도 그 당시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당진지역 내 북·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가 개소하며 집수리 봉사가 센터 사업으로 맡아 진행되면서 도배 봉사를 중단했다. 그 뒤 다른 봉사를 알아보던 중 최영주 씨를 비롯해 송승미, 유영신 씨가 밑반찬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6년 간 함께하다 보니 한 달에 4차례 11가정에 전할 밑반찬 만들기에도 큰 어려움 없이 척척 해내고 있다. 또한 각자의 업무가 있어도 밑반찬을 만드는 금요일만큼은 당연히 봉사하는 날로 여기며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 최영주 씨는 “종종 밑반찬 배달을 하면서 만나는 이웃들은 정말 착하고 선한 사람들”이라며 “도움이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