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피해자 발생 우려, 당진군에 공문 발송"
구로 기계공구상업단지협동조합(이하 구로 기계공구상가조합)의 이청우 이사장이 상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 등을 우려한 일부 상인과 현 이사장의 반대로 제2단지 추진이 백지화됐다는 (주)서해안개발 김수영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지난달 28일 구로 기계공구조합의 이청우 이사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구로 기계공구상가의 제2단지 추진은 전 집행부에서 추진하던 사항으로 현 집행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8월 공구상가가 당진으로 이전한다는 보도가 처음 나간 후 조합원들로부터 상조회가 대체 뭐 하는 단체냐는 항의를 받았다”며 “전 집행부가 구로 기계공구상가 상조회라는 이름의 단체를 내세우고 있어 (주)서해안개발 측에 정식 공문을 통해 ‘구로 기계공구상가’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구상가 이전과 관련된 기사가 처음 보도된 후 부동산 업체 등에서 온갖 문의전화가 폭주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진군수에게 공구상가 이전설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구상가 이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의 의사를 떠나 조합원 840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현재 거의 100%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당진 이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조만간 한국경제신문 등 중앙일간지에 당진 이전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의 말대로라면 공구상가 이전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일부 상인들과 현 이사장의 반대로 이전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김수영 대표의 말과는 달리 현 집행부가 출범한 지난 2월27일 이후 상가 이전 및 제2단지 추진이 백지화된 셈이다.
지난 8월 송악면 부곡리와 복운리 일원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지역 고시와 공구상가 이전 관련 보도자료 배포 이전에 조합 측에 한번이라도 사실확인을 거쳤다면 주민혼란은 물론이고 입주예정 인근지역의 땅값이 평당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폭등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