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시기와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이견
충청남도와 당진군이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복합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달 30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는 충남도와 당진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공사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 학술용역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당진군에서 권갑순 군수 권한대행과 성기문 도의원이 참석했으며 충청남도에서는 행정부지사와 경제통상국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토지공사와 충남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지역주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복합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대해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착공시기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당진군은 조속한 개발을 요구했으며 충남도의 관련 실·국장 등은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착공시기에 대해 지나치게 늦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 국토연구원의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착공시기가 2006년으로 너무 늦을 뿐 아니라 개발기간도 모두 10년간으로 수요조사 및 사업성 분석에 의한 2단계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토지공사가 일단 맡아만 두고 시간을 지연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갑순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토연구원의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복합단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감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그러나 착공시기가 너무 늦고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도 첨단산업과의 담당공무원도 “토지공사가 착공시기를 지나치게 늦게 잡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종합건설사업소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밝혀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조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당진군이 복합단지 조성이라는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착공시기와 개발기간 등에 대해 토지공사와 이견이 있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 좀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진군은 충남도와의 간담회에 앞서 같은달 29일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군 입장 조율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토연구원의 용역보고서가 제시한 복합단지 개발에 대해 동의하며 조속히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