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는 지난 4일 군민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 민속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만두빚기, 팽이치기, 새끼꼬기, 부럼깨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외국인근로자들이 직접 몸으로 우리 민속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송산면 매곡리 노인회 회원들은 새끼꼬기와 팽이치기를 시연해 보이고 함께 실행하는 등 봉사를 펼쳤다.

또한 이날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는 겨울잠바 100벌을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3살의 몽골청년 ‘톨루까’는 “한국 민속놀이가 재미있다”며 “앞으로 돈 많이 벌어서 무역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어강사인 미국인 제이슨씨는 “이번 행사로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진지구협의회 한화자 회장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의 문화와 민속을 체험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우리사회에 만연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불법체류자 단속과 설 연휴를 대비한 공장들의 특근 등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