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당진읍 원당지구 개발로 대단위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인접해 있는 계성초등학교가 과밀학급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진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계성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수는 300여명. 이에 비해 이 학교의 올해 2학년생은 263명이다. 학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학교측은 올해 1학급을 늘려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7학급으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법정학급정원인 39명을 넘기게 된다.
게다가 앞으로 준공되는 대단위 아파트들까지 분양을 시작하면 전입생들도 다수 생길 것으로 예상돼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현상을 우려한 일부 학부모들은 계성초등학교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계성초등학교의 입학 담당 이범명 교사는 “올해는 아파트 입주로 인해 학생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수업이나 학교생활에 크게 지장받을 정도는 아니다”며 “과밀학급이 될 것을 우려해 교실을 개조하고 학교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3년 내에 원당초등학교가 들어서면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단지 2년 동안 사용하기 위해 교사를 신축하거나 학교 시설을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진교육청의 최대섭씨는 “원당초등하교 건립예산이 확정됐고 이미 설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내년 9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성초등학교는 현재 교실을 증축할 공간도 없고 2년 뒤면 유휴시설이 될텐데 무리하게 시설확장을 할 수도 없다”며 “현재로서는 내년까지 일시적으로는 과밀학급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한복 전 전교조 당진지회장은 “계성초가 과밀학급이 될 우려가 오래 전부터 지적됐었다”며 “그럼에도 예산확보를 못해 아이들의 교육권을 침해하게 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