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나누는 것이 봉사”

회원 부담 줄이고 내실 기할 것

연호라이온스클럽 이건식 회장

연호라이온스클럽 8대 회장에 취임한 이건식(46세, 사진) 회장은 지금까지 ‘주민등록 한번 옮겨 본 적 없다’는 지역 토박이다.

클럽입회 7년째를 맞고 있으며 우강면 송산리 새마을지도자, 연호동우회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누구나 사회단체 회장단 맡기를 꺼리는 어려운 시기에 ‘총대를 메게 된’ 배경을 “클럽의 최고참격인 이을수 선배님께서 선뜻 제1부회장을 맡아 주시겠다고 나서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권태기라고 할까요. 사실 어느 단체나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클럽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침체되다 보니 사회단체활동에 회원들의 관심이 전만 같지 못해요.”

이 회장은 그래서 회원화합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한다. 또 클럽의 존재이유가 지역봉사에 있는 만큼 회원들의 부담은 가급적 줄이면서도 실속있는 봉사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어차피 지금은 모두가 가난한 형편입니다. 가난을 나눠주는 봉사가 되어야겠죠.”

의료봉사와 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회원들의 자력으로 할 수 있는 봉사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연호클럽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회원간 우의와 결속을 다지는 일에 주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부인 최숙씨와 1남2녀를 두었으며, 합덕터미널 옆 ‘가빈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