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을산업(주), 합법적 절차와 환경오염 최소화 주력
【면천】 면천면 송학리 산 32-1번지 외 3필지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을 건설하겠다며 당진군에 제출한 태을산업(주)의 처리계획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태을산업(정상훈 대표이사)은 면천면 송학리 13,550㎡(4,099평)의 부지에 9,950㎡(3,010평평)의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을 계획하고 있다.
송학1·2리 주민들은 면천면의 의견수렴 소식을 듣고 지난 2월27일 진정서를 당진군에 제출하고 마을과 면천 시내에 현수막을 걸고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송학2리 인송환 이장은 “마을회의를 거쳐 폐기물 처리장의 입주를 반대하기로 했다”며 “송학리 주민들은 군민의 휴식공간인 아미산 옆에 이런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모두가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학1리 오동수 이장은 “폐기물장이 입주하겠다는 지역은 1급 상수원 보호 구역이며 3만 당진읍 주민이 이용하는 취수장과 인접해 있고 송학리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원과도 근접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을 추진하고 있는 태을산업(주) 정상훈 대표이사는 “당진군청에 허가를 신청했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사는 고장에도 꼭 필요한 시설인데 우선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오해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허가를 받게 되면 주민들을 충분히 설득해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송학리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사업주 측의 사업추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쪽 모두 당진군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어 군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학1리 오동수 이장
“진정서에서 반대의사 밝혔다”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아미산~몽산~다불산을 잇는 등산로와 삼림욕장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지역이고 인근에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며 당진읍 3만 주민의 상수원과 마을주민이 이용하는 식수원도 인근에 있다.
또한 인근에 당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미원(청소년수련장)이 있는 곳인데 이런 시설이 들어온다면 분진과 소음피해 및 식수오염 등으로 주민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마을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반대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수막을 게시해 면민과 군민에게 우리의 의사를 밝혔다고 생각한다.
*사업주의 설명이나 설명회가 있었나?
-사업주를 알지 못한다. 단지 몇 년 전 ‘태광레미콘’ 뒤편에 폐기물장을 시도하다 중지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송학리 지역에 계획중인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에 대한 대책은?
-군의 결정을 기다리겠다. 그 후에 다시 회의를 거쳐 행동하겠다.
태을산업(주) 정상훈 대표이사
“잘못된 인식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몰랐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을 한다고는 해서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 같다. ‘폐기물’이라는 말만 들어도 반대부터 한다. 잘못된 인식 때문에 반대하는 것 같다.
*주민들과 협의한 적이 있는가?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계속 추진하겠다. 당진군내 건설폐기물이 매번 타 지역으로 나가기 때문에 처리비용과 운송비용이 타 지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지역에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주민을 고용할 수 있어 고용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 상황을 알고 있는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신기술을 이용한 여러 가지 오염방지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
*앞으로의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의 전망은?
-당진군에 처리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사업허가는 당진군에서 판단할 일이다. 확신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사업이 허가된다면 주민걱정을 해소하고 공해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