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박기억·고영석, 한만석, 김낙성, 정석래 후보 순

당진총선시민연대에서 유권자 설문과 후보자의 정책질의·답변 내용을 비교·분석한 결과 임성대 후보(민주노동당)의 답변이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가장 많이 일치한 반면 정석래 후보(한나라당)의 답변이 가장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3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당진지역 유권자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정책설문과 같은 기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6명(후보등록 직전 출마 선언한 신현영 후보 제외) 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임성대 후보는 20개의 문항 중 19개 문항의 답변이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박기억 후보(열린우리당)와 고영석 후보(기독당)로 20개 문항 중 13개 문항의 답변이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만석 후보(새천년민주당) 9개, 김낙성 후보(자유민주연합) 8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석래 후보는 5개가 일치해 후보 중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답변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 후보는 20개의 정책질의 문항 중 9개 문항에 대해 “심사숙고할 내용이기에 답변을 유보한다”고 밝혀 ‘무소신’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김낙성 후보는 20개 문항 중 7개 문항에 대해 절충형 답변을 해 후보들 중 가장 절충형 답변을 많이 한 후보로 기록됐다.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답변이 가장 많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 임성대 후보에 대해 당진총선시민연대는 “개혁적인 정책으로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 다음순으로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와 답변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 박기억 후보에 대해서는 “파병찬성, 부유세 도입반대, 성장위주 정책기조, 파견근로제 찬성 등 보수정책과 국가 보안법 폐지, 호주제 폐지, 손배가압류 부당 등 개혁적인 정책이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고영석 후보에 대해서도 당진총선연대는 “부유세 찬성, 호주제 폐지, 분배와 사회복지 우선 등 진보적 성향과 고교평준화 반대, 국가보안법 유지 등 보수적인 성향이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한만석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역할에 대한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는 반면 노동, 교육, 경제정책 분야에서 경쟁력 중심의 정책판단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당진총선연대는 김낙성 후보에 대해 “고교평준화 유지 부분에서 다른 보수적인 정책과 상이하며 제출한 의견 전체에서 명확한 입장과 소신보다 절충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석래 후보에 대해서는 “농업개방 찬성, 부유세 반대, 당진화력 대형화 찬성에 대한 입장만 분명하고 나머지 예민한 사안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진총선연대의 김본겸 사무국장은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이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유권자의 의식과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분석함으로써 유권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