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 17,702표로 선전
정석래 6,918표, 한만석 2,013표, 임성대 1,740표
지난 4월15일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민련의 김낙성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4만7천401표 중 1만7천711표를 얻어 37.3%의 득표율로 1만7천702표에 그친 열린우리당의 박기억 후보를 불과 9표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후보는 당진과 합덕, 고대, 면천, 대호지, 정미, 부재자 등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박 후보는 송악과 신평, 석문, 순성, 송산 등에서 앞섰으나 승기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김 후보와 박 후보는 개표과정에서 몇 차례 순위가 바뀌는 등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두 후보간의 접전은 박 후보에게 84표차로 뒤지던 김 후보가 마지막 개표인 당진읍 제1투표구 개표에서 역전에 성공해 25표차로 승리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개표과정에서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 84표가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함에서 발견되는 바람에 비례대표 투표함 개표 후 다시 합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비례대표 투표함에서 발견된 84표에 대한 개표 결과 김 후보가 20표, 박 후보가 32표를 더 얻어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3표로 줄어들었다.
이어 정당명부 비례대표에 대한 개표 직후 진행된 전면 개검표에서 김 후보는 박 후보를 불과 9표차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새벽 5시가 돼서야 11시간에 이르렀던 접전에 종지부를 찍고 당선증을 받았다.
박 후보는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각 언론사의 출구 조사에서 김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개표에서는 반대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지난 8년6개월 간의 군수 재임과정에서 다져온 폭넓은 인맥과 인지도, 읍·면의 조직 등이 승리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탄핵국면으로 한때 고전하기도 했으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 결국 근소한 표차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박 후보는 탄핵국면으로 일시에 김 후보를 따라잡았으나 정 의장의 실언으로 다 잡은 국회의원 뺏지를 놓치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 정석래 후보는 6천918표(14.6%), 민주당 한만석 후보 2천13(4.2%), 민주노동당 임성대 후보 1천740표(3.7%), 기독당 고영석 후보 934표(2%), 무소속 신현영 후보는 487표(1%)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4.7%로 지난 16대 총선의 64.6%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