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기구가 설치될 예정인 당진군내 22개 경로당에 군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부터 마을에서 건강보조기구를 설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부서에서는 이런 사실을 확인조차 못하고 있으며 예산을 민간에 이전할 뿐 건강보조기구 설치를 어느 제품으로 하든, 언제하든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읍면에서도 마을회의에서 결정해 구입하는 것을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아직 군에서 예산이 내려오지 않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특히 건강보조기구가 소모품이라는 이유로 사후관리가 곤란해 관여하지 않는 다는 변명은 궁색하기까지 하다.
이런 과정 속에 마을에서는 회의를 거쳐 구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판매업체들은 과당경쟁을 하거나 홍보시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과 함께 건강보조기구를 고가로 구입했다는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2004년도 당진군 예산서에 따르면 건강기구 설치에는 12개소에 3천6백만원, 합덕읍 3천만원, 신평면 6천만원, 송악면 2천5백만원 등 총 1억5천1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그러나 신평면을 제외한 읍·면에서는 이미 건강기구설치가 이루어져 의혹이 일고 있다.
송악과 합덕에 안마기와 발 마사지를 설치한 광동메디칼 당진대리점 김모씨는 “마을을 찾아 시연도 하고 설명회도 마쳤다”며 “노인들이 직접 써 보고 마을회의를 거쳐 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떠한 권력을 이용해 정보를 얻어낸 것이 아니고 이미 군 예산은 공개돼 있으며 각 마을에도 이장님들과 노인회장님을 통해 전파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조기구를 고가로 판매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시중가 보다 싸게 납품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중가 198만원인 안마기는 170만원에 공급했고 발 마시지기는 268만원인 것을 200만원에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로당 건강보조기구 설치 예산이 가장 많은 신평면 11마을의 결정과 군 및 해당 부서의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