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예정된 도교육감 선거로 당진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로 경찰조사를 받던 학교운영위원장이 자살해 사회적 물의를 빚자 교육당국은 일선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운영위원장 명단 수집을 금하고 운영위원장협의회 구성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이로인해 일선 교육청의 담당공무원들은 몸을 잔뜩 움추린 상태이다.

학교운영위원 임기가 끝나는 3월 말 이미 각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선출됐지만 도교육감 선거와 연계되면서 운영위원장협의회 구성에 대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진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최기택 전 회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학교운영위원장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제주도교육감 선거로 인해 임기가 끝난 내가 협의회 구성에 나서기도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진군교육청 담당공무원인 김광렬씨는 “그동안 협의회 구성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당국으로부터 운영위원장 명단을 수집하지 말 것과 협의회 구성에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도교육감은 각 학교에서 선출된 운영위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데 최근 선거비리, 교육감의 권한 남용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