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민련 군수 예비후보 이 철 환
경선끝에 자민련 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자민련은 지난 5일 87명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치러 이철환 전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을 군수후보로 선출했다.
지난 1월10일 충남도 행정지원단장을 마지막으로 36년 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군수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는 이철환 예비후보는 한달 뒤인 2월10일 자민련에 입당해 차분히 군수선거를 준비해왔다.
지난 2002년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6·13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고심하다가 공직사퇴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뜻을 접었던 이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정년이 남아있음에도 과감하게 명예퇴임을 선택하고 군수출마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전임 군수 공약 마무리·재래시장 활성화에 최선
김낙성 국회의원 당선자가 군수로 재임하던 당시 부군수를 역임한데 이어 같은 당의 군수 후보로 선출된 이철환 예비후보는 당선될 경우 잔여임기를 채우게 되는 만큼 전임 군수의 공약사항을 우선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조기 개발착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완공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12년 간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행청인 충남도와 토지공사가 하루빨리 당진군과 협력해서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보철강 정상화와 당진항 분리지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상권이탈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원 도심권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4절기 판촉기획전과 함께 냉동탑차를 지원하고 배달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 농림수산국장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농업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업을 비중있는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농어촌발전기금 3백억원을 조성하고 산림축산과에서 축산분야를 분리해 축산과를 부활하는 한편 축산기술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공직생활
이철환 예비후보는 지난 1945년 6월17일 당진읍 대덕리 875번지에서 아버지 이재안씨와 어머니 김표기씨 사이에서 2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이 공직에 몸담고 있었고 농사도 일부 지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이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학창시절에 공부는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운동도 육상선수를 지낼 만큼 곧잘 한 편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치나 행정분야보다는 언론 쪽에 관심을 가져 칼럼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예비후보는 당진상고 졸업 후 당시 첫 언론계통 학과라고 할 수 있는 서라벌예대 방송과에 진학했다.
언론인을 꿈꾸던 이 예비후보는 대학 졸업 후 공무원인 아버지의 권유로 학창시절의 꿈과는 달리 공직에 몸담게 된다. 한때의 꿈을 포기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시 모두 부러워했던 직업이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무원 생활에 임했다고 한다.
부군수 시절 군수출마 꿈 꿔, 영원한 행정가의 길 갈 것
이 예비후보는 지난 36년 간 중앙과 지방에서 행정을 두루 거친 전문행정가로서 고향인 당진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충남도청 등 여러 부서에서 일했기 때문에 고른 인맥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진에서 부군수를 역임했기 때문에 지역의 실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군수는 24시간 손발을 움직여야만 한다”며 “간부회의도 탁상회의가 아닌 민원현장에서 간부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층에 있는 군수실도 1층으로 내리고 항상 문을 열어놓아 주민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관용차도 현재의 중형세단에서 지프차로 바꾸는 등 현장형 군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겠으며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998년 당진 부군수로 재임하면서 지역에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써 군수출마에 대한 꿈을 처음 갖게 됐다는 이 예비후보는 비록 정당에 몸담게 됐으나 국회의원 출마 등의 더 큰 정치적 욕심은 부리지 않고 군수직에 최선을 다해 영원한 행정가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출마의 변
지난 36년간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서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여기고 군수에 출마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와 충남도청 등 여러 부서에서 일했기 때문에 고른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당진 부군수를 역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당진군의 실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청렴과 정직, 성실로서 당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약···
△3선군수 공약사항 우선 마무리
△석문국가산업단지 조기 착수
△한보철강 정상화
△당진항 분리지정
△재래시장 및 원도심권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24절기 판촉기획전, 냉동탑차 지원, 배달시스템 개선
△농어촌발전기금 2005년까지 3백억원 조성
△당진 시승격 대비 인구유입 전략 본격 추진
△문화예술 진흥 및 친환경 보전, 생활체육 육성
걸어온 길···
-소속정당 : 자유민주연합
-생년월일 : 1945년6월17일(만 59세)
-출 생 지 : 당진군 당진읍 대덕1리
-학 력 : 당진초등학교 졸업
당진중학교 졸업
당진상업고등학교 졸업
서라벌예술대학 졸업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경 력 : 행정자치부 행정·재정·개발국 근무
충청남도 농어촌개발과장
충청남도 예산담당관
충청남도 공보관
당진군 부군수
충청남도 농림수산국장 등 역임
일문일답···
군 인사 조직의 안정에 우선
“지금은 시 청사 후보지 선정 시기 아니다”
“김낙성 전 군수, 청렴한 군수로서 군정 잘 이끌어”
김낙성 전 군수가 군정을 맡았던 지난 9년을 평가한다면...
-크고 작은 지역의 현안사업이 많이 있었는데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마무리를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렴한 군수로서 군정을 잘 이끌고 나가 깨끗한 행정가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
인사개혁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어느 수준까지 단행할 것인가?
-현재의 시대는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인사와 조직도 개편해야 한다.
우선 조직의 안정을 기하면서 변화를 줘야 한다.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야 하며 전문성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조직진단을 통해 12개 실·과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겠다.
산림과와 축산과를 분리하겠으며 수산과도 분리하겠다. 또한 축산분야의 농업기술센터라 할 수 있는 축산기술원을 설립하겠다. IMF 이후의 조직개편은 기구축소라는 명분 하에 의도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정부에서도 자치조직권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진군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침체된 경제가 가장 큰 문제다. 한보철강에 지나치게 의존했고 당진읍이 소비중심형 도시로 성장한 것도 문제라고 본다.
당선된다면 경조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애사는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조사 군수라는 소리는 듣지 않도록 하겠다. 애사도 반드시 퇴근 후 방문하겠으며 주민들로부터 치중한다는 인상을 받지 않게 하겠다.
군 산하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동질성을 갖는 위원회는 통합하고 운영실적이 없는 위원회는 폐지해야한다. 또한 활성화돼 있는 위원회는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군수 권한대행체제에서 군 청사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려는 당진군과 군의회의 방침에 동의하는가?
-사실 지금은 시 청사 후보지 선정의 시기는 아니다.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만큼 종합적 행정타운 건설이 더 필요하다.
군수대행기간 중에 시 청사 후보지를 선정하겠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군수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행정의 올바른 수단과 방법이 아니다. 욕먹더라도 군수가 할 일을 해야 한다.
군수대행기간에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은 주민통합을 가져오지 못한다. 시장경제가 침체됐는데 청사를 이전해서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취임 이후에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