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열리는 제 12대 충남도교육감(민선 4대)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당초 최대 13명에 이르던 거론 후보들은 지난달 초를 넘기면서 공주교대 출신의 출마 예상자들이 총동창회 모임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후보군이 10명선으로 줄었다.

공주교대 총동창회 측이 후보단일화 형식으로 추대한 태안교육청 정헌극 교육장은 지난해 각서 파문과 `인사 뇌물비리' 혐의 등으로 중도 하차한 강 교육감과 이 학교 동기다. 강 교육감은 현재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상고를 준비하고 있지만 교육계 주변에서는 이번 선거에 강심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유력한 후보군과 그렇지 못한 후보간의 뚜렷한 대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 모두가 공정한 인사정책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뚜렷하게 개혁적인 후보들은 없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현재까지 도 교육감 선거에 나설 출마 예상자는 공주교대 출신의 정 교육장을 포함, 김고원 천안 성성중 교장, 김행정 전 금산고 교장, 김영성 천안 신안초 교사, 김용철 공주대 명예교수, 심성래 당진 순성중 교장, 오병렬 홍성 서부중 교장, 오제직 충남발전연구원장,  장기상 강경고 교장, 정헌찬 서산 성연초.중 교장 등이다.

충남교육계 주변에서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보령지역 한 일선 교사는 “이번 선거는 강 교육감 구속사태 등 내홍을 겪은 충남교육계가 일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교육현장 내부의 반성과 함께 쇄신을 위한 각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오는 28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틀 뒤인 30일 1·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실시,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게 된다.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