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환 실장·오성환 과장 유임 가능성 높아

이용호 당진읍장·박영호 고대면장 본청 입성할 듯

민종기 군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올 7월 당진군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무원 뿐만 아니라 관련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의 방향에 대해 민 군수가 일부 기술직을 제외한 1년 이상 보직자의 전면 교체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근래에 보기 힘든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 군수는 지난 14일 발표한 ‘2004년 7월 정기인사 사전예고’에서 종합민원실장은 행정직으로 발령하며 주요 보직의 팀장은 직위공모제를 통해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이번 인사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상자 중 권갑순 부군수는 현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자로 단행된 충청남도 인사발령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반면 송석오 산림축산과장은 충청남도 축산위생연구소 축산시험장 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 과장의 후임에는 충청남도 농림수산국 축산과의 오형수 사무관이 승진과 동시에 발령을 받았다.

현 실과장 중에는 이은묵 보건소장과 김언각 종합민원실장이 지난 1일과 12일 잇따라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각각 4급과 5급의 승진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퇴직예정자의 사회적응 준비와 기관의 원활한 인사운영을 위한 이번 공로연수에 이 소장과 김 실장이 신청을 함에 따라 두 자리가 공석이 된 것.

이 중 4급인 보건소장에는 지난 15일의 충남도 인사를 통해 임진수 도 복지환경국 보건위생과 보건사무관이 승진과 함께 발령을 받으면서 5급 사무관 이상은 한 자리만 남게 됐다.

현재 인사요인이 발생한 5급 사무관 한 자리를 놓고는 이상원 기획감사실 예산담당과 신병균 자치행정과 행정담당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둘은 모두 49년생으로 사무관 승진교육을 마친 상태다.

사무관으로 승진하게 되면 승진자 전보 원칙상 삽교호관리사무소장이나 읍·면장으로 발령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급 사무관 승진자가 삽교호관리소장으로 발령을 받는다면 현 김기철 소장은 읍·면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읍·면장 중에는 이용호 당진읍장과 박영호 고대면장이 본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과장 중에는 김봉환 기획감사실장과 오성환 문화공보과장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김낙성 전 군수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 오 과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계호 자치행정과장은 복수직렬제로 행정직이 맡게 될 열린민원실장으로, 손인옥 재무과장은 읍·면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 6급 담당 중에는 강현영 농수산과 농정담당과 윤용순 보건소 보건행정담당, 김익진씨 등이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이를 포함해 혁신분권과 투자유치 등 신설된 팀과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팀 등 6급 담당에 모두 8명의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6급 담당을 놓고는 1993년도 진급자 4~5명과 1994년도 7월 진급자 10여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비서실장에는 별정직으로 외부에서 발탁될 예정인데 현재 김진식 현 서산장애인복지회관 사무국장(전 당진문화원 사무국장,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인사예고에 따르면 5급 사무관 이상은 이번 주중, 6급 이하는 정원조례 등이 군의회를 통과하고 난 후인 이 달 마지막 주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담당이상 주요 직위에 대한 전면 직위 공모제와 순환보직, 중요 부서 상호 전보제한, 다면평가 확대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의 구자건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사업부서보다는 지원부서 위주로 인사가 이뤄져왔으며 일부 중요 부서는 몇몇 인사들이 돌아가며 맡기도 했다”며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이 있듯이 침체된 조직을 위해 전면적 개혁 인사로 살아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