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농성을 풀고 보완처분에 대한 이행 사항 주시

【순성】 태을산업(대표 정성훈)이 순성면 옥호리에 신청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에 대해 당진군이 ‘보완’지시를 내렸다.

군 환경보호과는 태을산업이 제출한 처리계획서를 검토한 후 오는 8월17일까지 총 15개 항목에 대해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토지소유권에 대한 추가 자료와 파쇄기의 처리능력에 대한 해석 등을 보완해 기간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태을산업이 순성면 옥호리 산 48번지 임야 9천600㎡(2천904평)에 시간당 75톤의 건설폐기물을 일일 8시간 작업한다는 계획서를 군에 제출한 후 옥호1리(이장 이기조) 주민 100여명은 지난 5월27일 군민회관에 모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군을 항의 방문했었다. 또한 주민들은 지난 6월14일부터 조를 편성해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예정부지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폐기장 입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민종기 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민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옥호1리 이기조 이장은 “군수님 현장방문 때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알렸고 그 자리에서 1달여 동안의 농성을 풀었다”며 “업주가 사업을 신청한 지역의 경우 토지주와 주민들이 한뜻으로 폐기물장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군이 태을산업의 폐기물중간처리장 계획서에 대한 보완지시를 내림에 따라 일단 주민들은 안심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직 결정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업주가 제출하게 될 서류와 군의 결정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