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1만여명 선수·임원단 체류로 수십억 경제적 효과 기대
민종기 군수가 오는 2006년 충남도민체전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지난 19일 민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군이 도민체전 인기종목인 축구와 배구, 배드민턴에서 우승하는 등 종합성적에서도 2~3위권을 유지해 체육강군으로서 도민체전 개최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 군수는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여가시간 증대 등 체육활동에 대한 군민의식의 성숙”도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주요한 이유로 들었다.
당진군의 체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각종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이다.
올해로 56회에 이르는 도민체전은 어느 시·군이든 한번쯤 유치를 검토했겠지만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미비로 그동안 천안과 예산, 홍성 등 일부 경기시설이 갖춰진 지역에서만 개최됐다.
현재 당진군은 고대면 진관리에 임시토성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추고 있는데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6년 4월까지 본부석과 토성스탠드, 천연잔디구장, 육상트랙, 전광판 등을 갖춘 공인 2종 경기장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40억원의 사업비로 다목적 경기장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야외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육상보조경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당진군 체육 관계자들은 도민체전을 유치할 경우 중앙정부와 충남도로부터 체육진흥기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만여명의 선수단과 임원단이 3~4일간 지역에 머물러 요식·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등 수십억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민체전을 계기로 각종 레저·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춤으로써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유치와 군민의 삶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민체전은 개최 1년 전까지 유치를 신청해야 하며 각 시·군의 체육회 사무국장들로 구성되는 충남도 체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현재 아산시와 논산시도 2006년 도민체전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