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기 운동은 대구시 어느 한 시민운동가의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됐다.

1998년 11월 대구YMCA의 김경민 활동부장은 자신의 전세집 주인(친구)을 설득해 담장을 허물고 골목공원꾸미기(꾸러기환경그림대회·병뚜껑 벽화그리기 등)을 전개해 대구시민들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담장을 없앰으로써 마음의 벽이 없는 사회, 푸르름이 넘치고 여유로운 도시공간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자 대구시에서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 건설과 녹색도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담장허물기’를 1999년 5월 ‘대구사랑운동’의 중점과제로 채택하면서 본격적인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2000년부터는 행정기관과 경찰관서, 병원, 종교단체, 학교, 아파트 및 개인주택, 업소 등 각계각층으로 퍼져나갔으며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녹색 지역공동체 건설운동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