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이 혜 정(순성국6)

개구쟁이 동생도

고집쟁이 언니도

할아버지 앞에

모두 엎드렸다

아빠한테

꾸중듣고

대문밖에서 울면

내 등을 밀며

달래주시던 할아버지

“혜정이가

중학생이 되는 걸 보고

죽어야 할텐데..”

그 소리

귓가에 들려

기어이

눈물 흘렸다.

오늘따라

할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가

그리워진다.

제18회 상록문화제

학생백일장 최우수상 수상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