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문화제 주부백일장 시부문 동상

가을

장 동 화(으뜸속셈학원)

가냘픈 몸짓으로

빛을 타고

나에게로 온 너,

그냥 받아들이기엔

내 마음이 너무 벅차구나!

출렁이는

황금들판에

바람타고 온 너,

그냥 보내기엔

내 마음이 너무 아리구나!

떠있는 구름에게 물어볼까?

지나는 바람에게 물어볼까?

아니면,

우두커니 서있는 허수아비에게

물어볼까?

어디에서 왔느냐고

어디로 가느냐고

함께 갈 수는 없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