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유곡리에 제비 7백여 마리가 찾아와 사방 50m 간격의 전주 5개를 중심으로 이동도 자제한 채 일광욕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제비무리가 온지는 약 2주일가량 된다고 한다.

농약살포 등으로 주변에서 쉽게 제비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유곡리에서 많은 수의 제비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마을 이금자(60)씨는 “자동차나 널어놓은 빨래에 변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면서 “행운을 줄 것 같아 찾아온 제비가 그저 반갑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광석 (사)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회장은 “제비는 원래 무리를 지어 다니며 찾은 곳을 다시 찾는 습성이 있다”면서 “유곡리가 덜 오염돼 벌레 등 서식환경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제비들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보 : 김영관(당진읍 읍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