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당진군 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정희(44세) 회장은 ꡒ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ꡓ며 겸손한 말로 소감을 대신한다. 한편 ꡒ지금까지 그랬듯 역대 회장님들과 후원회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 주시리라 믿고 그분들이 이룩해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열심히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ꡓ고 힘차게 말하기도.
87년 학교 새마을 어머니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활동을 시작한 그는 걸스카웃 당진 지부회장과 지난해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ꡒ여성단체협의회가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군 여성 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회원들 대부분이 가사일에 매달려 있는 주부들이다 보니 힘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ꡓ이라고 평가하는 정회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ꡒ시대적 요구에 걸맞으면서도 회원들 스스로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여 회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여 가겠다ꡓ고 말했다.
알뜰 중고품 매장을 내실있게 운영해 재활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며 효소비료 만들기나 삽교천살리기운동도 지속적으로 벌여 여성들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환경운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정회장이 제시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슬로건이다.
ꡒ개인이나 조직이나 이것저것 고민하고 난관에 부딪히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사회활동을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부차적인 문제들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생각하는 것도 다양하고 풍부해지고 작은 실천 하나를 통해서도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되지요. 물론 잃는 것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면 얻는 것이 훨씬 많은것 같아요ꡓ
이 시대의 여성은 매사에 ꡐ열린 태도ꡑ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정정희 회장. 그가 이끌어 나갈 95년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모든 여성들에게 ꡐ열려있는 단체ꡑ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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