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허영자 시인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