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직무대행 선임 절차 놓고 ‘격론’
논란 거듭된 개발위원회 총회
임창묵 감사 “감사 의뢰 받은 사실 없다”
지난 8일 진행된 당진군 개발위원회 총회는 사전논의와 준비를 거치지 못한데다 절차상 무리한 진행으로 총회내내 격론이 이어졌다.
총회가 시작되고 나서 일부 회원들로부터 바로 이날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와 직무대행 선임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집행부측에서는 안건상정은 지난 1월 총회가 무산되면서 유예된 것이고 직무대행 선임은 부위원장단 회의와 상임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관상의 규정을 들며 직무대행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집행부에서는 명확한 규정은 없다며 운영의 묘를 살리는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당부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회의가 정식으로 시작되고 안건심의 과정에서 감사보고에 대해 또 한번 논란이 있었다.
두 명의 감사 중 회의에 참석한 임창묵 감사가 “본인은 사업 및 회계감사를 한 적 없고 사전에 감사의뢰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던 것.
실제로 감사보고서에는 임 감사의 서명이 없어 참석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결국 집행부측에서 이를 시인하고 사과한 다음에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4호 안건인 정관개정안에 대해서는 다음 11월 정기총회까지 유보하자는 의견과 그대로 처리하자는 안이 맞섰다. 손인교 위원 등 일부 위원들은 좀더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다음 정기총회까지 연기하자고 주장했으며, 이인수 위원 등은 그동안 여러번 논의를 거친만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지난 총회 때 정관개정을 합의한 뒤 소위원회까지 구성, 개정안에 대한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안건으로 상정한 것”이라며 “총회의 결정만 남은 상황에서 다음 회기로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우영 위원장이 다음 총회로 연기하자는 의견을 재차 내놓아 논란 끝에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미숙하고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는데 특히 다양한 의견제기와 함께 합리적인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일방적인 발언과 안건처리문제에 많은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