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업조합은 지역주민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단체이다. 대부분 축협과 혼동하고 있으며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조합장 길사랑씨는 지난 87년 축산기업조합의 정식 결성 이후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단체의 그간 활동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조합원의 단합과 품질 좋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축산기업조합은 소비자들을 직접 대하는 정육업 종사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기 때문에 고기에 대한 신뢰를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길조합장은 “조합에서는 지역에서 사육하는 건강한 소와 돼지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다”며 “좋은 품질의 고기를 소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값싸게 대량으로 판매되는 고기는 암수 구별하지 않고 품질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의 질도 나아지는 만큼 이제는 고기도 좋은 육질을 골라야 할 때라는 것.

축산기업조합은 산지나 도매시장에서소나 돼지를 직구입해서 발골정형 후 곧바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한 고기만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고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다. 또한 산지 소, 돼지값에 맞춰 정육점의 고기값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매일 조합 사무실에 그날 시세를 적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길 조합장은 “현재 군내 대부분의 정육업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정육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