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축포
▲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축포

[축제기간 삽교호 관광지 떠들썩 농산물 축제, 야시장 열려 관광지 분위기 떴다. ]

토요일(6일) 오후 6시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축포가 솟아 오르자 마침 행사장 근교의 고가다리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갑자기 솟아 오른 불꽃에 놀란 기색이다.

그리나 곧 불꽃의 장관에 함몰되어 그냥 지나쳐야 하는 자신의 상황에 아쉬움을 느끼는 듯 했다.

농축산물 축제장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수막이었다. 게시된 현수막에는 전시된 농축산물의 장점을 알리는 문구로 가득 채워졌다.

소박한 농심(農心)을 반영하듯 현수막에 새겨진 ‘자랑’들도 소박했다. 농축산물의 신선함을 알리거나 해풍 등 비법을 소개한 문구들이 곳곳에 걸렸다. 또 소비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글귀들도 게시됐다.

그러나 농민들의 겪는 어려움들이 담긴 플래카드는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다.

‘쌀이 망하면 나라도 망한다.’, ‘쌀! 배고프던 때를 돌아보며 다시 생각할 때.’, ‘한우 자조금 사업 실현만이 우리의 살길.’등 매번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을 여전히 촉구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축제 무대 주변에는 멀티비전이 설치돼 당진농업에 대한 설명과 농산품 애용을 촉구하는 메시지들이 전달됐다.

최근 관광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삽교호 관광지는 농산물 축제가 열리는 동안 여느 때보다 붐볐고 인근에 야시장도 함께 열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삽교호 관광지내는 떠들썩했다. 또 입구는 오가는 차량으로 혼잡을 이뤘다. 이와 같은 혼잡을 예상해 당진경찰서에서는 문병덕 계장 등 교통순경 및 치안유지 경찰 20여명을 파견했으며, 아산 경찰기동대로부터 40여명을 지원받아 노상관리 등 축제가 잘 이뤄지도록 뒷받침했다.

이틀간 열린 제9회 해나루쌀 및 농축산물 축제는 일요일 오후가 되면서 시장에서의 파장 분위기로 흐르고 있었다. 일부 전시물들의 정리가 완료됐지만 일부 주민과 행사 관계자들은 행사 뒷풀이를 하듯 노래자랑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