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환수 필지·하이닉스 소유면적도 분양 호조

한동안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없어 사실상의 미분양 상태로 방치되던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가 최근 ‘쪼개 팔기’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분양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선 부곡지구의 미분양 블록 9만평은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분양 공고돼 지난 11월22일 (주)하이스틸 등 7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분양이 완료됐다.

또한 하이닉스 반도체가 소유했던 2개 블록 26만평 중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환수한 13만평은 지난 9월 송전탑 선하지 5만평을 4개 블록으로 나눠 분양 공고해 (주)동서기공 등 4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다. 이에 앞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건설교통부에 소분할을 위한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나머지 9만평도 1개 블록당 2000~5000평 규모로 분할하는 내용의 실시계획이 승인되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일 분양 공고했다.

산업단지공단은 20일 1차로 첨단업종과 지식산업, 벤처기업, 수출위주기업 등을 1순위 대상으로 분양을 마감하며 미분양 필지가 발생할 경우 21일 일반 제조업, 22일 기타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아직 하이닉스 반도체 소유로 되어 있는 12만평도 충남도에 직접 소분할 재분양을 위한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이미 16개 입주 기업이 선정돼 빠르면 연말 안에 입주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당진군 경제항만과 기업유치팀의 이규만 팀장은 “유니온 스틸과 동국제강도 인천공장의 전기로 2기가 노후화되면서 설비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당진에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부곡지구는 기업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