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희 대 (당진읍 읍내리)

내 너 잊으려 한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포근한 가슴 그리워

찾아간 날

지친 얼굴로 나를 보며

먼 기억 찾고 있는 듯

그는 바로 의지 없는 여인

내가 아닌 그이였을 것이다

숨쉬여 내리는 어깨위에

무거움이 가득하다

긴 날 진솔되게 살아오면서

주위의 시선이 그 몸 닳을까봐

숨겨놓고

남 보이기 아까워 혼자 바라보며

지내온 사랑이지만,

오늘따라 헤어짐이

가까온 듯

눈가에 주름이 무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