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 작년대비 2배 늘어
3월말 현재 21건, 논·밭두렁 소각 원인 13건 ‘최다’
건조주의보가 40여일간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중 가장 피해규모가 큰 사건은 지난 3월18일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 뒷산에 발생한 화재로 학교측이 야외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어 임야 3㏊를 태웠다.
이외에도 지난 3월27일 합덕읍 석우리 김모씨가 야외에서 가축먹이를 끓이다 부근 임야 1㏊를 태우는 등 3월말 현재 모두 2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한해 총 13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건조주의보 발효 이후 이틀에 한번꼴로 산불이 발생한 셈이다.
당진군은 이중 피해규모가 크고 가해자가 적발된 8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사법조치를 의뢰하고 나머지 1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위한 청문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인별로는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5건, 담배불 등 기타 3건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데다 영농철을 앞둔 논·밭두렁 소각이 여전히 많아 산불발생이 줄지 않고 있다”며 “5월까지는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공익요원 12명을 아미산, 다불산, 송악산 등에 배치해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논·밭두렁 소각행위 적발시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력한 지도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