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 “선박 매각, 지출 축소 등 적자 탈출 가능”

당진군 직영당시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던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이 민간에 위탁된 뒤에도 지난 2년간 1억5459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에 따르면 난지도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은 민간단체인 (사)청소년자연탐험연맹에 위탁된 후 첫해인 2002년 7152명의 입장객을 받아들여 3억4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2003년에는 1만695명의 입장객을 받아 4억8514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반면 2002년에는 3억6242만원, 2003년에는 5억8130만원을 지출해 각각 5842만원과 9617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발생의 요인에 대해 청소년수련원은 △수상 레저기구 계선장 미설치로 래프팅 미실시 △인건비 상승 및 직원 사망 △선박 701호 운영에 따른 인건비, 수리비 등 업무추진비 과중 등을 꼽았다.

청소년수련원의 홍순주 관리부장은 “당진군이 직영 당시 수상 레저기구 계선장을 설치하지 않고 무허가로 실시하던 래프팅을 그대로 인수하는 바람에 수 차례 고발당한 끝에 2003년 6월에야 허가를 받았다”며 “수련원에서 사용하던 선박 701호도 유지비로 연간 1억여원이 지출돼 상당한 적자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홍 부장은 “선박 701호를 매각한데다 아직 본격적으로 홍보가 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적자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진군 사회복지과의 담당자도 “전국에서 섬에 위치한 유일한 수련원이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향후 전망 때문인지 (사)청소년자연탐험연맹은 계약기간이 끝난 후 다시 진행된 수탁운영자 모집에 다시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8일 수탁자로 선정됐다.

(사)청소년자연탐험연맹은 앞으로 2006년까지 2년간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난지도의 청소년수련원은 1992년 3월 준공됐으며 1994년 7월 개소해 당진군 직영으로 운영되다가 2002년 5월 (사)청소년자연탐험연맹에 위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