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여명의 인파가 2005년 왜목 해돋이 대축제를 찾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돋이 속에서 희망을 안고 돌아갔다.
왜목 해돋이대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선형)가 마련한 이번 해돋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3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농악대의 길놀이로 시작된 해돋이축제는 추진위원회에서 준비한 마술쇼, 청소년댄스 예선, 관광객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 두텁게 옷을 입은 관광객들은 주최측이 나눠준 고구마를 모닥불에 구워먹거나, 네일아트, 도자기체험, 가훈써주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정을 기해 재야의 종소리와 함께 터진 불꽃쇼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까맣던 하늘이 점차 파란색으로 바뀌어가면서 바다를 향해 사람들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해돋이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해가 떠오르기에 앞서 빨간 불기둥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다. 어서 떠오르라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재촉과 함께 빨간 불기둥 끝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떠오르던 해를 지켜보며 감탄한 이창호(45, 인천)씨는 “해돋이는 처음 봤다”며 “너무 기쁘고 올해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온 이상연씨도 “난생처음 해돋이를 보게 되어 뿌듯하다”며 “몸이 조금 안 좋은데 올해는 활기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왜목에서 ‘오랫만에’ 뜬 해돋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환한 해와 같은 희망을 가지고 집으로 향하는 발길을 재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