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반대가 주효, 올해안 기본계획 마무리, 2008년 완공예정

신규 농공단지와 함께 당초 합덕읍에 조성될 계획이었던 지방산업단지의 입지 후보지가 위치에 대한 군의회 등의 반발로 인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당진군은 지난해 12월23일 (주)세일종합기술공사와 지방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용역개요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에는 당초 지방산업단지 대상지로 거론되던 합덕읍 소소리 외에 신평면 거산·초대리와 송산면 가곡리가 추가됐다.

당진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방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선정과 함께 각 후보지에 대한 비교분석, 우선 순위 결정 및 타당성(유치업종, 산업단지 규모, 기업유치계획, 재원조달계획 수립 등)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당진군은 2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부족한 입지난 해소와 함께 ‘남부지역 단지 조성으로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이유로 합덕읍 소소리를 입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군의회가 입지 후보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방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당시 이모 의원은 “충분한 검토도 없이 처음부터 합덕으로 한정한 것은 자치단체장이 합덕을 비롯한 남부권의 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동섭 의원은 당진군이 합덕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2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를 INI스틸 당진공장 부근으로 입지를 바꿔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 의원은 “2004년 11월9일 광양제철소를 직접 방문해 공장 관계자를 면담한 결과 제철소의 지근거리에 협력업체를 유치해야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INI스틸·하이스코 당진공장의 B지구 가동 이전에 인근지역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군의회에서 반대의견과 함께 후보지 선정을 위한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함에 따라 당진군은 후보지를 당초의 합덕읍 소소리 외에 2곳을 추가해 현지조사를 마쳤으며 농지전용에 관해 농림부와 사전협의를 거쳤다.

당진군은 타당성 조사용역이 완료되면 올해 안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승인 절차를 거친 후 2006년에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실시계획 승인, 편입용지 보상 등을 통해 2008년에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