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살림샛터공동체 회원들이 만든 매주가 주렁주렁 걸려 있다.
▲ 한살림샛터공동체 회원들이 만든 매주가 주렁주렁 걸려 있다.

【신평】 지난 2003년부터 ‘웰빙’바람을 타고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부각되고 있다.

유기농 친환경시장 확대는 관련 생산자들의 판로를 넓혀주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안전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평면 매산리 샛터에서는 유기농산물을 직접 재배해 직거래 판매하는 단체가 있다.

‘모든 생명을 함께 살려낸다’는 뜻의 ‘한살림공동체’. 농작물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전국에 있는 회원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지역에 공급체가 있는 한살림은 지난 1986년 시작해 유기농 생산과 유통을 선도해왔다. 사전주문공급방식과 50곳의 매장(서울 20곳)을 통해 유기농산물을 직판매하고 있다.

초기 매산리 샛터공동체는 특별히 조직 형태를 갖추지 않았다. 1987년부터 쌀을 출하해온 정광영(61) 회장을 중심으로 7~8명이 쌀과 마늘을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현재는 정광영씨를 비롯해 정남영·이명순·박종석·임정득·이재성·송창수·이명진·최길순·김용억·민복기·김경숙씨 등 총 12가구가 한살림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김매기를 할 때 제초제를 뿌리면 하루 정도면 끝나는 일이지만 유기농법을 위해 꼬박 한 달을 논에 붙어 산적도 있어요.”

농약의 유혹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땅, 그리고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는 생각에 지금껏 이 방법을 고수해 왔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한살림샛터공동체는 4만5000평을 이용해 쌀겨농법으로 제초를 하면서 ‘일미’, ‘일품’ 벼를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 생강, 감자, 고구마, 무, 배추, 땅콩, 호박 등을 생산하고 콩을 심어서 출하한 뒤 그 콩을 이용해 옛 방식 그대로 메주를 가공하기도 한다.

특히 농한기에는 마을주민이 만든 메주를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와 직접 거래하고 있다.

한살림은 ‘생활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입비 3000원과 출자금 3만원(탈퇴시 되돌려받음)을 내고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대표 : 정광영(Tel..362-6680)

-한살림 : www.hansal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