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견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애견의 본 고장인 미국이나 영국의 애견문화를 체계적으로 들여올 것...
푸른애견센터의 문을 열자마자 조그마한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을 경계라도 하듯 정신없이 짖어댄다. 갑자기 “조용히 해!”라는 말소리에 잠잠해 지는 강아지들. 한경자씨는 이곳의 ‘군기반장’이기도 하다.
“애견 호텔(장시간 집을 비워 강아지를 돌볼 수 없을때 맡겨 두는 곳)이에요. 잠시 머물고 있는 강아지들이죠. 좀 정신없죠?”
이곳 푸른애견은 애견용품, 미용, 호텔, 분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으로 김윤관(38, 남편)·한경자(35)씨가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도그쇼(견종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개 품평회) 출전이 지금의 푸른 애견센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처음 애견에 대해 잘 몰랐던 때는 주위에서 ‘그게 벌이가 돼겠느냐’, ‘차라리 못사는 사람들을 도와줘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또 살아있는 동물이라 민감해서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죠.”
한씨는 한·일 월드컵 이후로 언론 매체에서 애견의 이점만 부각시켜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줬다며 안타까워 했다.
“요즘 경기가 어렵자 애견들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파요.”
애견은 주부 우울증이나 자폐아, 사회성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애견을 고를 때는 가장 신중해야 한다고 한씨는 말한다.
“집에서 기른다면 털이 덜 빠지고 사이즈도 아담한 시츄, 말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를 추천하고 싶어요.”
몇 년 전부터 다시 도그쇼를 준비하고 있다는 한씨부부. 앞으로 애견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애견의 본 고장인 미국이나 영국의 애견문화를 체계적으로 들여올 것이라며 계획을 말하기도 했다.
애견(愛犬)은 말 그대로 사랑받는 개이다. 애견은 장난감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키우면서 책임을 갖고 사랑해줘야 할 친구라고 한씨는 말하고 있다.
문의:356-6768




